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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이라고 하는., 이들의 애틋한 사랑에 대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견우와 직녀는 칠석날이 되면 '오작교'를 건너서, 서로 그리던 님을 만나 그동안(떨어져 있던 1년간) 쌓였던 회포를 풀고., 다시 헤어지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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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 날이 지나고 찬바람이 일기 시작하면 밀가루 음식은 철 지난 것으로, 밀냄새가 난다고 하여 꺼린다. 그래서 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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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국수와 밀전병이 반드시 상에 오르며., 그 해 마지막 밀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칠석'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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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밀전병과 밀국수, 햇과일과 가지 오이 고사리
취나물 등으로 제수(祭需)를 차려 수명장수와 집안의 평인을
기원하며 칠성님께 제사를 지내던 세시 풍속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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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비구(木蓮比丘)가 오미백과(五味百果)를 갖추어 분 안에 넣어, 시방대덕(十方大德)에 공양한다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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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때는 부처를 숭상하고 이 날은 항상 '우란분회(盂蘭盆會)'를 베풀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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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찰에서 재를 올리는 것이 이러한 내용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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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에는 여러 풍속이 전해 온다. 각 가정에서는 잘 익은 과일을 따서 사당에 천신(薦新)을 올렸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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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에서는 종묘에 이른 벼를 베어 천신을 올리기도 하였다.
농가에서는 백중날 머슴들과 일꾼들에게 돈과 휴가를 주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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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중추절(仲秋節) ·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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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으로는 '벌초(伐草) · 성묘(省墓) · 차례(茶禮) · 소놀이 · 거북놀이 · 강강수월래 · 원놀이 · 가마싸움 · 씨름 · 반보기 · 올게심니 · 밭고랑기기' 등이 있고.., 절식으로 '송편'을 빼놓을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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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속에는 '콩 · 팥 · 밤 · 대추' 등을 넣는데, 모두 햇것으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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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만드는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며, 잘못 만들면 못생긴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고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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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총각들은 송편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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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살 더 먹는다' 라는 말이 전한다. 이는 팥죽을 먹을 때 새알심을 나이 수대로 먹는데..,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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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에는 어느 가정에서나 팥죽을 쑤어 먹는데, 팥을 삶아 으깨어 체에 걸르고, 이 물에 찹쌀로 만든 새알 만큼 크기의 단자를 만들어 넣은 죽을 쑨다. 죽에 넣을 이 단자를 '새알심'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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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팥죽을 끓여서 먼저 사당에 올리고, 그 다음에
집안 곳곳에 팥죽을 한 그릇씩 떠 놓은 후에 식구들이 모여 팥죽을
먹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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