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 만 경 (勝만經)  1. 십수장 제2(十受章 二)   2. 삼원장 제3(三願章 三)   3. 섭수장 제4(攝受章 四)  4. 일승장 제5(一承章 五)   5. 법신장 제8(法身章 八)   6. 공의은복진실장 제9(空義隱覆眞實章)  7. 자성청정장 제13(自性淸淨章 十三)   8. 진자장 제14(眞子章 十四) 전체목차 - 보살사상 경구선집 - " 만약 나의 제자로서 따라 믿고, 그 믿음이 더욱 깊어지는 사람이라면 밝은 믿음을 의지하여 법의 지혜를 기꺼이 따르고 드디어 구경을 얻게 되느니라. 법의 지혜를 기꺼이 따른다고 하는 것은 갖추어진 근(根)과 의해(意解)와 경계를 관찰하여 업보를 관찰하는 것이다. " _진자장 제14            4. 일승장 제오 (一承章 第五)_계속 ↙ 4-6) "세존이시여, 아라한과 벽지불, 그리고 최후신(最後身)인 보살에게는 무명주지(無明住地)의 구름이 덮여있는 까닭에 저 갖가지 법을 알지도 못하고 또한 깨닫지도 못하옵니다. 알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보지도 못하는 까닭에 마땅히 끊어 버려야 할 것을 끊지 못하고   구경(究竟)까지 이르지 못하옵니다. 끊지 못하는 까닭에 허물이 남은 해탈이라고 이름하옵니다. 일체의 모든 잘못을 여윈 해탈이 아니기에 나머지 청정이 있다고 하옵니다. 일체의 모든 청정이 아니기에 아직도 성취해야 할 공덕이 남아있는 공덕이라고 이름하고 일체의 모든 공덕을 성취한 것이라고는 하지 않사옵니다.   이룩해야 할 해탈이 남아있는 해탈과 밝혀야 할 청정이 남아 있는 청정, 그리고 이룩해야 할 공덕이 남아 있는 공덕인 까닭에 남음이 있는 고통을 알고, 남음이 있는 집을 끊고, 남음이 있는 멸을 증득하고,   남음이 있는 도를 닦으니 이것을 이름하여 소분열반(少分涅槃)을 얻는다고 하옵니다. 소분의 열반을 얻는 것을 열반의 세계로 향하는 것이라고도 이름하옵니다." 4-7) "만약 일체의 고(苦)를 알고, 일체의 집(集)을 끊고, 일체의 멸(滅)을 증득하고, 일체의 도를 닦는다면(修一切得) 무상하게 파괴되는 세간과 무상하게 병든 세간에서도 언제나 변함없는 열반을 얻을 것이며, 보호해 줄 사람 없는 세간과 의지할 바 없는 세간에서 보호해 주는 사람이 되고 의지할 곳이 될 것이옵니다. 왜냐하면 법은 우열이 없는 까닭에 열반을 얻고, 지혜가 평등한 때문에 열반을 얻고, 해탈이 평등한 때문에 열반을 얻고,   맑고 깨끗함이 평등한 때문에 열반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옵니다. 이 까닭에 열반의 맛은 한 맛이며 평등한 맛이니 지혜와 해탈의 맛을 말하는 것이옵니다." 4-8) "대승은 곧 불승이니(大乘者卽是佛乘) 이러한 까닭에 삼승은 곧 일승이옵니다(是故三乘卽是一乘). 일승을 얻은 사람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이옵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곧 열반의 세계이옵니다. 열반의 세계는 곧 여래의 법신이며, 구경법신(究竟法身)을 얻는다는 것은 곧 구경일승(究竟一乘)이니, 여래와 다름이 없고 법신과 다름이 없사옵니다(無異如來 無異法身).   여래는 곧 법신이고 구경법신이란 곧 구경일승이니 구경일승이란 곧 가이없고 끊어짐이 없사옵니다(究竟者卽是無邊不斷)." _(4: 끝)        5. 법신장 제8(法身章 第八) 5-1) "이처럼 알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성스러운 진리의 두 가지 뜻을 설한 것이기 때문이옵니다. 어떤 것을 성제(聖諦)의 두 가지 뜻을 설한다고 하느냐 하면, 그것은 작성제(作聖諦)의 뜻을 설한 것과 무작성제(無作聖諦)의 뜻을 설한 것 두가지 이옵니다.   작성제의 뜻을 설한다고 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사성제(有量四聖諦)의 뜻을 설하는 것이옵니다. 왜냐하면 다른 것으로 인해 능히 일체의 고통을 알고, 일체의 집(集)을 끊으면,   일체의 멸을 깨닫고 일체의 도를 닦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옵니다. 이 때문에 세존이시여, 유위생사(有爲生死)와 무위생사가 있사옵니다. 열반도 또한 이와 같아서 유여열반과 무여열반이 있는 것이옵니다. 무작성제의 뜻을 설하는 것이란 헤아릴 수 없는 사성제(無量四聖諦)의 뜻을 설하는 것이옵니다. 왜냐하면, 능히 자기의 힘으로써 일체의 받는 바 고(苦)를 알고, 받는 바 일체의 온갖 집을 끊으며(斷一切受集), 받는 바 일체의 온갖 멸을 깨닫고(證一切受滅), 받는 바 일체의 온갖 멸도를 닦는(修一切受滅道) 때문이옵니다. 이와 같이 팔성제는 여래가 설한 사성제와 같은 것이옵니다." 5-2) "세존이시여, 법을 파괴함으로 해서 고통이 멸하는 것은 아니옵니다.   고통이 소멸한다고 말하는 것은 처음이 없고, 작위가 없고, 생겨남이 없는 것이옵니다. 다함이 없고, 궁극을 떠났으며, 항상 머부는 것이옵니다. 자성청정은 일체의 번뇌장으로부터 멀리 떠나 있사옵니다. 세존이시여, 항하의 모래알보다도 많은 불리(不離) · 불탈(不脫) · 불이(不異) · 불가사의(不可思議)한 불법을 성취함을 여래의 법신이라고 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여래법신은 번뇌장을 떠나지 않은 여래장이라고 이름하옵니다." _(5: 끝)        6. 공의은복진실장 제9(空義隱覆眞實章) 6-1) "세존이시여, 여래장지(如來藏智)는 여래공지(如來空智)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장이란 일체의 모든 아라한과 벽지불, 그리고 큰 힘을 가진 보살들이 본래부터 볼 수 있는 것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옵니다."   世尊이시여 如來藏智는 是如來空智이니다. 世尊이시여 如來藏者는 一切阿羅漢벽支佛 大力菩薩 本所不見하여 本所不得이니라. _(6: 끝)        7. 자성청정장제13(自性淸淨章 第十三) 7-1) "세존이시여, 생사란 것은 여래장(如來藏)을 의지하는 것이옵니다. 여래장을 의지하기 때문에 그 본제(本際)를 알 수 없다고 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장이 있으므로 생사(生死)한다고 설(說)하는데 이것은 잘한 말이라고 할 수 있사옵니다.   세존이시여, 태어난다 · 죽는다 하는 생사란 모든 수근(受根)이 없어지고 다음으로 수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생사라고 부르옵니다. 세존이시여, 죽는다 태어난다고 하는 이 두 법은 여래장 이옵니다.   세간의 말로 설하는 까닭에 죽음이 있고 태어남이 있사옵니다. 죽는다는 것은 근(根)이 무너지는 것이며, 태어난다고 하는 것은 새로운 모든 근(根)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래장에는 태어남이 있고, 죽음이 있는 것은 아니옵니다.   여래장이란 것은 유위(有爲)의 상(相)을 떠나 있고, 또한 여래장은 상주불변하옵니다. 이 까닭에 여래장은 귀의할 곳이며, 간직하는 것이며, 세우고 일으키는 것이옵니다." 7-2) "세존이시여, 여래장이란 법계장(法界藏)이며 법신장이며, 출세간상상장(出世間上上藏)이며, 자성청정장이옵니다. 이처럼 자성청정한 여래장이 객진번뇌와 상번뇌(上煩惱)에 물드는 것은 불가사의한 여래의 경계이옵니다.   왜냐하면 찰나의 착한 마음은 번뇌에 물들지 않고, 또한 찰나의 나쁜 마음도 번뇌에 물들지 않기 때문이옵니다. 번뇌는 마음에 접촉하지 않고, 마음도 또한 번뇌에 접촉하지 않는데 어떻게 접촉하지 않는 법이 능히 마음을 물들일 수 있겠사옵니까 ?   그러나 번뇌도 있고, 번뇌가 마음을 물들이는 일도 있사옵니다. 자성청정심에 물드는 일이 있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알기 어렵사옵니다. 오직 부처님 만이 참다운 눈과 진실한 지혜로 법의 근본이 되었으니, 법에 통달 하시고, 올바른 진리에 귀의하여 진실하게 알며 보는 것이옵니다." 7-3) 승만 부인이 이처럼 알기 어려운 법을 부처님께 말씀드리면서 여쭈었을 때에 부처님께서 기뻐하시면서, "그렇다 ! 그렇다 ! 자성청정심에 물드는 일이 있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알기 어렵도다. 두 가지 법이 있으므로 알기 어렵도다. 자성청정심은 진실로 알기 어렵고 또한 그 맑고 깨끗한 자성이 번뇌에 의하여 물든다는 것은 알기 어려운 것이니라.   이와 같은 두 가지 법은 그대와 큰 법을 성취한 보살마하살만이 능히 들을 수 있고 나머지 모든 성문들은 오직 부처님의 말씀을 믿을 뿐이니라."고 말씀하시었다. _(7: 끝)      8. 진자장 제14(眞子章 第十四) 8-1) "만약 나의 제자로서 따라 믿고, 그 믿음이 더욱 깊어지는 사람이라면 밝은 믿음을 의지하여 법의 지혜를 기꺼이 따르고 드디어 구경을 얻게 되느니라. 법의 지혜를 기꺼이 따른다고 하는 것은 갖추어진 근(根)과 의해(意解)와 경계를 관찰하여 업보를 관찰하며,   아라한의 무명을 관찰하며, 마음의 자재한 즐거움과 선정의 즐거움을 관찰하며, 아라한과 벽지불, 그리고 대력보살 등 성자재통(聖自在通)을 관찰하는 것이니라." 8-2) "이와 같은 다섯 가지의 공교(巧)로운 관찰을 성취하고 내 멸후의 미래세에 나의 제자가 따라 믿어 그 믿음이 깊어지고 밝은 믿음으로 법의 지혜를 기꺼이 따른다면 자성청정심이 번뇌에 물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경을 얻게 될 것이니라.   이 구경이라고 하는 것은 대승의 도에 들어가는 인(因)이니라. 여래를 믿는 사람에게는 이와 같이 크나큰 이익이 있어 깊고 깊은 이치를 비방하지 않을 것이니라." _(8: 끝)

	불자홈'이동◀안내 :[선집/목차]: 미륵▶삼부경
	나누며 함께하는 홈 :[경전/보살(M)]: Back◁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