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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만 경 (勝만經)
1. 십수장 제2(十受章
二)
2. 삼원장 제3(三願章 三)
3. 섭수장 제4(攝受章 四)
4. 일승장 제5(一承章 五)
5. 법신장 제8(法身章 八)
6. 공의은복진실장 제9(空義隱覆眞實章)
7. 자성청정장
제13(自性淸淨章 十三) 8. 진자장 제14(眞子章 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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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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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살사상 경구선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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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나의 제자로서 따라 믿고, 그 믿음이 더욱
깊어지는
사람이라면 밝은 믿음을 의지하여
법의 지혜를 기꺼이
따르고 드디어 구경을 얻게
되느니라. 법의 지혜를 기꺼이
따른다고 하는 것은
갖추어진 근(根)과 의해(意解)와
경계를 관찰하여
업보를 관찰하는 것이다. "
_진자장 제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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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섭수장 제4(攝受章 第四)_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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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왜냐하면 올바른 진리를 거두어 들이는 선남자
· 선여인이 마땅히 보시로써 성숙시킬
사람에게는 보시로써 성숙시키는데 몸과 팔 · 다리를 버리기까지 하면서 장차 저들의 뜻을 보호하여 성숙시키므로 그렇게 성숙한 중생이 올바른
진리를 건립하게 되는 까닭이옵니다.
이것을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이라고 이름하옵니다."
3-7)
"마땅히 계(戒)로서 성숙시킬
사람에게는 육근을 지키게 하여 몸으로 하는 행동과 말과 뜻으로 하는 것 등의 삼업을 깨끗이 하여 나아가 앉거나 눕거나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거나 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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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의 사위의(四威儀)를 바르게 하니,
장차 저들의 뜻을 지키고 성숙시키옵니다.
그렇게 성숙한 중생은
올바른 진리를 건립하는 것이옵니다.
이것을 지계(持戒)바라밀이라고
하옵니다."
3-8)
"마땅히 인욕(忍辱)으로 성숙시킬 사람에게는
만약 저 중생이 꾸짖고 헐뜯고 욕하고 비방하며
위협하고 두렵게 하는 경우에도 화내지 않는 마음과
이롭게 하려는 마음과 가장 크게 참는 힘으로써
얼굴 빛을 변하지 않고 그들의 뜻을
거두어 성숙시키옵니다.
이렇게 하여 성숙된 중생은 올바른 진리를 건립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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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인욕바라밀이라고
하옵니다."
3-9)
"마땅히 정진(精進)으로 성숙시킬 사람에게는 저 중생에게 게으르고 나태한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크나큰 욕심과 가장 훌륭한 정진과 심지어 가지가지 행동으로 그들의 뜻을 보호하면서 성숙 시키옵니다. 이렇게 성숙된 중생은 올바른
진리를 건립하옵니다. 이것을 정진바라밀이라고 하옵니다."
3-10)
"마땅히 선정(禪定)으로 성숙시킬 사람에게는
저들 중생에 있어서 산란하지 않는 마음과 외부의 세계로 향하지 않는 마음과 가장 올바른 생각과 심지어 오래 전에 한 일과 오래 전에
설한 바를 끝내 잊지 않고 저들의 마음을 보호하여 성숙시키나니, 이렇게 성숙된 중생은 올바른 진리를 세우옵니다. 이것을
선정바라밀(禪定波羅蜜)이라고 이름하옵니다."
3-11)
"마땅히 지혜(智慧)로 성숙시킬 사람에게는 저 모든 묻는
일체의 이치를 두려움 없는 마음으로써 일체의 논리와 일체의 기교, 그리고 궁극적인 이치, 내지 가지가지 방편으로써
모든 일을 연설하여
저들의 뜻을 거두어 성숙시키옵니다. 이렇게 하여 성숙한 중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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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진리를 건립하옵니다. 이것을 지혜바라밀(智慧波羅蜜)이라고
이름하옵니다.
이러한 때문에 세존이시여,
바라밀(波羅蜜)과 섭수정법(攝受正法)은 서로 다르지 않사옵니다.
올바른 진리를
거두어 들임이 곧 바라밀(波羅蜜)이옵니다."
3-12)
"바른 진리를 거두어 들이는 선남자
· 선여인은 바른 진리를
거두어 들이기 위하여 세가지를 버려야 하옵니다. 무엇을 세 가지라고 하는가 하면
몸과 생명과 재산을
말하옵니다."
3-13)
"선남자 · 선여인이 몸을 버린다고 하는 것은 생사(生死)와 후제(後際) 등에 있어서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여의고 부서짐이 없이 언제나 머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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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으며 가히 생각하거나 논의하기 어려운 여래의 법신을 얻는
것이옵니다"
3-14)
"생명을 버린다고 하는 것은 생사(生死)와 후제(後際) 등에 있어서 필경에는 죽음을 아주
여의고 가이 없고, 항상 머물며 불가사의한 공덕과 일체의 매우 깊은 불법을 얻는 것이옵니다."
3-15)
"재산을
버린다고 하는 것은 생사(生死)와 후제(後際) 등에 있어서 어떤 중생과도 함께하지 않으며 감소하거나 다함이 없고 필경에는 불가사의한
공덕을 모두 다 얻는 것이며(常住不可思議具足功德), 일체 중생들의 뛰어난 공양을 얻게 되는 것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이처럼 세 가지를
버리는 선남자·선여인이 올바른 진리를 거두어 들여 언제나 일체의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얻고 일체의 모든 중생들이 우러러 사모하게
되는 것이옵니다." _(3:
끝)
4. 일승장 제오(一承章 第五)
4-1)
"세존이시여, 올바른 진리를 거두어
들인다고 하는 것은 곧 마하연 이옵니다. 왜냐하면 마하연, 즉 대승은
일체의 성문과 연각, 그리고 세간과 출세간의 선법을 나게 하는 때문이옵니다.
이 까닭에 세존이시여,
대승에 머물면서 대승을 거두어 들이는 것은
곧 이승(二承)에 머물면서 이승과 일체 세간 · 출세간의 선법을
거두어 들이는 것이옵니다."
4-2)
"오직
부처님만이 반열반을 얻을 수 있는 것이오니, 일체 중생의 존경하는
바 되고 아라한과 벽지불, 그리고 보살의 경계로부터 초월한 때문이옵니다.
이 까닭에 아라한과 벽지불은 열반의 세계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하는 것이옵니다.
아라한과 벽지불이 해탈과 사지(四智)의 구경을 관찰하고
소생하여 쉴 곳을 얻었다고 말하는 것, 이것 또한 부처님의 방편일 뿐
아직도 이치를 완전히 다 말씀하지 못한 것이옵니다."
4-3)
"왜냐하면 두 가지 종류의 죽음이 있사오니 그
두가지란 분단사(分段死)와 부사의변역사(不思議變易死)가 그것이옵니다. 분단사란 허망한 죽음을 이름이요,
부사의변역사란 아라한과
벽지불, 그리고 대력보살 등의 마음에 따라 태어나는 몸으로부터 구경의 위없는 보리에 이르기까지를 말하는
것이옵니다."
4-4)
"번뇌에는 두가지가 있으니 무엇이 둘인가. 주지번뇌(住地煩惱)와 기번뇌(起煩惱)가 그것이요,
주지번뇌에는 또 네 가지 종류의 번뇌가 있으니
무엇인가.
견일처주지(見一處住地) · 욕애주지(欲愛住地) · 색애주지(色愛住地)
· 유애주지(有愛住地)가 그 네 가지이옵니다.
이 네 가지 주지번뇌가
일체의 기번뇌를 일으키옵니다.
기번뇌(起煩惱)는 찰나의 마음과 서로 찰나에 통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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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마음에 서로 통하지 않는 것은
시작이 없는 무명주지(無明住地)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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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세존이시여, 또 번뇌의 연(緣)과 유루업의 인(因)으로 삼계를
생겨나게 하는 것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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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주지(無明住地)의 연과 무루업의 인이 아라한과 벽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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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살의 세 가지 의생신(意生身)을 내는
것이옵니다. 이 세 가지 지위와 저 세 가지 의생신(意生身), 그리고 무루업 등이 나타나는 것이 모두 무명주지를 의지하는 것이므로
연이 있는 것이고, 연이 없는 것이 아니옵니다.
이 때문에 세 가지 의생신과 무루업이 모두 무명주지에 인연하는
것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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