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

[제1]·[제2] 제1/2장◁ ♧_내용⇒제2장, 제2절 · · · 제3장~ · [제 3]_ ♧ 제2절_십게찬송(十偈讚頌) : 열가지 찬송(偈頌) 제1은 회탐수호은(懷耽守護恩)이니 송왈 : 아이를 배어 수호해주신 은혜    여러 겁 내려오는 인연이 지중하여    금생의 어머니 태중(母胎)에 들어서라(依託)    달이 지나며 오장(五藏)이 생겨나고    칠칠일 접어들자 육정(六精)이 열리었네.    이몸이 무겁기는 산악과 같고    몸가짐도 질병과 재앙을 겁내나니    비단옷은 생각도 없어 입어도 보지 않고    치장하던 거울(裝鏡;경대)에는 먼지만 가득하네. 제2는 임산수고은(臨産受苦恩)이니 송왈(頌曰) : 해산고통의 은혜    태안에 아기를 배어 열달이 지나오니    해산(解産)의 어려움이 다가오네    매일 아침이면 중병든 사람같고    어제도 오늘날도 정신이 흐려진다    무서움과 두려움 이루 다 기억하기 어렵고    근심걱정 흐르는 눈물 옷깃을 적시네    슬픔을 머금언체 친족에게 이르기를    아마도 이러다가 죽을까 두렵다고 ··· 제3은 생자망우은(生子忘憂恩)이니 송왈(頌曰) : 자식낳아 근심잊는 은혜    어머님이 이내 몸 낳으실 때    오장육부 갈라지고 터지는 듯    몸과 마음이 모두 무너지니    흐르는 피는 양(羊)을 잡은 듯    낳은 아기가 건강하다는 말 들을 때에는    그 기쁜 마음 비길대가 없었건만    기쁨이 가라앉자 슬픔이 되살아나니    괴롭고 아픈마음 가슴속에 사무치네 제4는 연고도감은(咽苦吐甘恩)이니 송왈(頌曰) : 쓴것 단것 가려 먹여주신 은혜    부모의 은혜 바다같이 깊고 무거우며    사랑하고 귀여워하심 잊을 수가 없네    단것은 뱉아 아기를 먹이시고    쓴것은 삼키면서 눈살 찡그리지 않네    사랑이 깊이시어 정을 참을 길이 없고    은혜가 깊으시니 슬픔이 더하네    어머님 마음 아기만을 배불리 먹이면    어머니 배고품은 마다하지를 않네. 제5는 회건취습은(回乾就濕恩)이니 송왈(頌曰) : 마른자리 진자리 가려주신 은혜    자신은 진 자리 가리지 않고 누우시고    아기는 마른 자리에 늘 갈아 뉘시네    두 젖으로 번갈아 배불리 먹여주시고    소매자락으로는 찬바람을 막아주시네    사랑으로 돌보느라 잠도 설치시고    어린아이 재롱으로 기쁨은 한이 없네    아이만 편하다면 무엇인들 사양않고    어머니의 편안함은 바라지를 않네. 제6은 유포양육은(乳哺養育恩)이니 송왈(頌曰) : 젖먹여 길러주신 은혜    어머니의 크신 은혜를 땅에다 비긴다면    아버지의 은혜는 높은 하늘과 짝을 하도다    덮어주고 받쳐주는 부모 은공 천지(天地)와 같고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 다르지 않네    눈이 없다해도 조금도 미워하지 않고    손과 발이 불편하다 하여 싫어하지 않네    자신의 배로 낳은 자식    온날이 다 가도록 아끼고 귀여워 하네 _[참고]☞상어지(象於地): '자애가 깊음'을 만물을 담고 있는 땅에 비유한 것 제7은 세탁부정은(洗濯不淨恩)이니 송왈(頌曰) : 깨끗하게 닦아주시는 은혜    지난 날 용모와 자질 더 없이 아름다웠고    그 자태 곱고도 풍염(豊艶;다함이 없이 고움)하였네    갈라진 두 눈섭은 푸른 버들빛 같고    두 뺨은 붉은 연꽃이 무색해 하였네    은정이 깊을수록 옥같던 얼굴 여위어 갔고    기저귀 빠느라 거울에 비친모습 변하여 가고    아들 딸 정성으로 기르고 귀여워 하기에    어머니 얼굴, 이렇게 변하고 달라지네 제8은 원행억념은(遠行憶念恩)이니 송왈(頌曰) : 길떠난 자식, 걱정하는 은혜    죽어서 이별하는 것도 잊을 수가 어렵지만    살아서의 이별은 더욱 마음이 끓는다네    지식이 집을 떠나 먼곳으로 떠나가면    부모의 마음 또한 그곳으로 따라가네    밤낮으로 자식생각 떠나지 않는 그 마음    흐르는 눈물줄기 천(千)줄기에 이르거늘    원숭이 자기새끼 사랑하여 울부짖음에    부모의 자식생각 간장이 다 끊어지듯 하네   _[참고]☞억념(憶念): 끊김이 없이, 잊지 않고 항상 생각하는 것을 이름. _[참고]☞원읍(猿泣-단간장斷肝腸): 원숭이가 제 새끼 생각에 슬피 울부짖음이 간장이 끊어지는 듯 함을 이름. 제9는 위조악업은(爲造惡業恩)이니 송왈(頌曰) : 모진일 다 하시는 은혜    강산처럼 비길데 업이 중하신 아버지 어머니    깊으신 그 은혜를 실로 보답키가 어려워라    자식의 갖은 고생, 대신 받기를 마다 않고    자식의 어려움에 어머니의 마음 불안함에 함께하네    멀리 길 떠난다는 말을 들으면    떠나는 밤 추춥지는 않을까 걱정이시네    아들 딸, 잠깐동안 괴로움을 겪을지라도    어머니 아픈마음 오래도록 가시지가 않네 제10은 구경연민은(究竟憐愍恩)이니 송왈(頌曰) : 다함이 없이 아끼는 은혜    아버지 어머니의 은혜는 깊고 무거워(소중)    아끼고 어여삐여김이 그칠새가 없네    서거나 앉으나 마음이 서로 따라가고    멀거나 가깝거나 생각하는 마음 서로 따라가네    부모님의 나이 백살이 되셨서도    여든살 된 자식 생각 그 걱정 다함이 없네    생각건대 부모 은애(恩愛) 언제라고 그치리까    이 몸숨 다한 뒤라야 그 은애(恩愛) 다 하리라. 다음☞ 제3장_광설업난(廣說業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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