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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동 발 원 문 |
오늘 법회장을 장엄하여 주신 일체제불, 부처님 전에 지심정례 귀의하며 발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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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대비하신
부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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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를 가지고 남북의 모든 불교도들의 변함 없는 통일의지를 담아 부처님 전에 삼가 서원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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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하신 부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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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줄도, 언어도, 문화도, 역사도 하나인
우리 민족은 분단의 고통으로 반세기가 훨씬 넘은 오랜
세월을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 속에 살아 왔습니다.
민족 분단은 부처님의 뜻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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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을 통일할 것을 확약한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이 발표되었지만 이의 온전한 실현을 위한 앞길은 아직도 험난한 난관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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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대비하신 부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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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가 넘게 지속되어온 우리 민족의 분단과
대결이 지속된다면 이 땅의 수많은 중생들은 분단의 고통을
감내해야 하며 아름다운 조국강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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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 위에 대결과 불신의 벽을 허물고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남북의 불교도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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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전에 간절한 서원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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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우리 남북의 불교도들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위기에 처하였을 때 분연히 떨쳐나섰던 서산대사, 사명대사와 민족독립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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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의 애국정신을 이어 받아 이 땅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실천행에 적극 떨쳐나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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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우리 남북의 불교도들은 역사적인 6.25 공동선언을 변함없는 조국통일의 법등으로 높이 치켜들고 이의 온전한 실현을 위한 실천행에 적극 떨쳐나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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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우리 남북의 불교도들은 민족의 문단과 대결을 조장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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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하신 부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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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불교도들이 한마음으로 올리는 오늘의
서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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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석가모니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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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47년 3월 2일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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