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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전으로 오르니 미륵전에서도 신도님들이 추운 새벽의 냉기를 이기며 스님과 함께 새벽 기도에 동참을 하고 계십니다. 현재 영화사의 미륵전은 법당의 문을 닫을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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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각 안쪽이나 법당 앞에 마련된 기도하는 곳이나, 겨울의 냉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는 환경을 가지고 있기에 미륵전에서의 새벽 예불은 다른 곳 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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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이기며 해야하는 수고가 따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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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를 마치고 잠시 마음을 가다듬으려 하니 문뜩 원효스님의 '발심수행장' 한 구절이 생각나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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拜膝如氷(배슬여빙) 無戀火心(무연화심) 餓腸如切(아장여절) 無求食念(무구식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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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하는 무릎이 얼음처럼 시리더라도 불을 갈구하는 마음이 없어야 하며 배고픔에 죽을 것 같더라도 밥을 구하는 생각을 내지 말지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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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까이 하는, 가까이 알고 싶은 것들 ··· ! ··· ♧ 계획한 내용이 있기에 미륵전에서 내려오다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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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쪽에서는 - 스님께서 독송하는 - '이산 혜연선사 발원문'의 내용이 귓전에 다가 옵니다. ··· 저희들이 참된 성품 등지옵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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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속에 뛰어 들어, 나고 죽는 물결따라 빛과 소리 물이 들고 심술궂고 욕심내어 온갖 번뇌 쌓았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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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전인 자정에는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는다는 설레임으로 서울은 보신각 종이 있는 종각 주위가 많은 인파로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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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미년 새해 첫아침 사찰의 하루 일과는 어제와 다름없이 지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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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어제와 다른., 한가닥 새로운 의지가 마음에 자리잡고 있을 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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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기원드리며 마음 모으나이다. 이렇게 마음 모으는 청정한 믿음의 발원이 성취의 씨앗 되어, 저희 모두의 능력을 크게 꽃피우게 하여 주시옵소서.!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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