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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하반야바라밀경
(摩訶般若波羅蜜經)
7.
불퇴품 제55 (不退品
第五十五) | 01~16
| 1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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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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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사상 경구선집 - 아유월치>물러나지 않는 경지(阿惟越致)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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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떠한 행과
어떠한 종류와 어떠한 모습으로 아유월치보살마하살(阿惟越致菩薩摩訶薩)을 알 수 있사옵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셨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능히 범부의 경지나 성문의 경지, 벽지불의 경지, 부처님의 경지인 이 모든 경지가 진여의 모습
중에 둘이 없고 분별이 없고 생각도 아니고 분별도 아님을 안다면 이 진여에 들어서는 이 일을 듣고도 의심없이 바로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니라.
왜냐하면 이 진여 가운데는 한 가지 모습도 없고 두 가지 모습도 없기 때문이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또한 이익이 없는 말을
하지 않고 단지 이익에 걸맞는 말만을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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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장단점을 보지 않느니라. 수보리야, 이러한 행과 종류와 모습 때문에
'아유월치보살마하살'을 알 수 있느니라."
7-2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다시 어떠한 행과 종류와 모습
때문에 '아유월치보살마하살'을 알 수 있사옵니까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셨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능히 일체 모든 법은 행도 없고 종류도 없으며 모습도 없다고 관찰 한다면 이것이
아유월치보살마하살(阿惟越致菩薩摩訶薩)이라고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7-3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만약 일체 모든 법이
행도 없고
종류도 없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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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살은 어떠한 것으로 나아가 물러나지 않는다고 하시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색 가운데서 나아가고 수 · 상 · 행 · 식 가운데서
나아간다면, 이것을 보살이 물러나지 않는 것(阿惟越致)이라고 하느니라."
7-4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 가운데서 나아가고 반야바라밀 가운데서 나아가며,
내공(內空) 내지 무법유법공(無法有法空) 가운데서 나아가고, 사념처(四念處) 내지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가운데서 나아가고,
성문(聲聞)이나 벽지불의 경지에서 나아가고, 내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가운데서 나아간다면 마땅히 알아야 하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물러나지 않는다고 하느니라. 왜냐하면 수보리야, 색은 성품이 없는데 보살이 어는 곳에 머물겠으며 나아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성품이
없는데 보살이 어느 곳에 머물겠느냐."
7-5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외도인 사문이나 바라문의 모습이나 언어를 보지 않고, 이
많은 외도인 사문이나 바라문이 진실되게 알고 진실되게 본다면 생각하지 않느니라. 만약 바른 소견을 말한다면 이러한 일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니라."
7-6
"또한 보살은 부처님 법을 의심하지 않고,
계율에 대한 잘못된 고집에 집착하지 않으며, 삿된 소견에 떨어지지 않고, 또한 세속의 상서로운 일에 구하여서 청정을 삼지 않으며,
꽃이나 향 · 장신구 · 깃발 · 일산
· 음악으로서 하늘을 예배 · 공양하지 않느니라.
수보리야, 이러한 행과 종류와 모습
때문에, 이것을 '아유월치보살마하살'이라고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7-7
"또한 수보리야, '아유월치보살마하살'은 언제나
하천한 집안에 태어 나지않고, 나아가 여덟 가지 어려운 곳에 태어나지
않으며, 항상 여인의 몸을 받지 않느니라. 수보리야, 이러한 행과 종류와
모습 때문에, 이를 '아유월치보살마하살'이라 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7-8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언제나 열
가지 착한 행위를 행하니, 스스로 살생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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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으로 하여금 살생하게
하지 않으며, 살생하지 않는 법을 찬탄하고, 살생하지 않는 이를 환희하고
찬탄하며, 나아가 스스로 삿된 소견을 내지 않고,
사람으로 하여금 삿된
소견을 내지 않게 하며, 삿된 소견의 법을 찬탄하지 않고, 삿된 소견을
행하는 이를 환희하고 찬탄하지 않느니라. 수보리야, 이러한 행과 종류와
모습 때문에, 아유월치보살마하살(阿惟越致菩薩摩訶薩)이라 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7-9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나아가 꿈 속에서도 또한 열 가지 착하지 않은 행위를 행하지 않느니라.
이러한 행과 종류와 모습 때문에, 이를 '아유월치보살마하살'이라
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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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일체
중생들의 이익을 위하여 보시바라밀을 행하고, 나아가 일체 중생들의
이익을 위하여 반야바라밀을 행한다. 수보리야, 이러한 행과 종류와
모습 때문에, 이를 '아유월치보살마하살'이라 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7-10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있는 모든 법을 받아들여서 독송하고 설하며 바르게 사유하니, 소위
계경 내지 논의경이니라. 이 보살은 법을 베풀 때에 이러한 생각을 하니라.
'이 법시의 인연으로 일체중생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이 법시의 공덕을
일체 중생들과 함께하여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리라.' 수보리야,
이러한 행과 종류와 모습 때문에,
이를 '아유월치보살마하살'이라
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7-11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아주 깊은 법문 가운데서 의심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느니라."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보살은 아주 깊은 법문 가운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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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인연의 까닭으로 의심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사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아유월치보살'은 모두가 법문에서
의심내는 곳을 보지 않으니, 가령 색 · 수 · 상 · 행 · 식에서부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기까지의 이 모든 법문에서 의심과 후회를
내는 곳을 보지 않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이러한 행과 종류와 모습
때문에, 이를 아유월치보살마하살(阿惟越致菩薩摩訶薩)이라 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7-12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몸과
말과 마음으로 짓는 업(業)이 부드럽고 연하니라. 수보리야, 이러한 행과
종류와 모습 때문에, |
| 이를 아유월치보살마하살(阿惟越致菩薩摩訶薩)이라 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7-13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즐거움을
주는 마음(慈)으로써 몸과 말과 마음으로 짓는 행위를 성취하니라. 수보리야,
이러한 행과 종류와 모습 때문에, 이를 '아유월치보살마하살'이라 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
| 7-14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오온인
음욕 · 성냄 · 수면 · 들뜸 · 후회 · 의심과
함께하지 않느니라. 수보리야, 이러한 행과 종류와 모습 때문에, 이를
'아유월치보살마하살'이라 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7-15
"보살마하살은 모든
곳에 애착하지 않느니라. 수보리야, 이러한 행과 종류와 모습 때문에,
이를 '아유월치보살마하살'이라 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7-16
"또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나가고
들어오고, 가고 오며, 앉고 눞고, 행하고 머물더라도 언제나 일심으로
생각하고, 나가고 들어오고, 가고 오며, 앉고 눞고, 행하고 머물며,
발을 들고 발을 내림에 평안하고 자세하게 하고,
언제나 일심으로 생각하여
지(地)를 보면서 행하느니라. 수보리야, 이러한 행과 종류와 모습 때문에,
이를 아유월치보살마하살(阿惟越致菩薩摩訶薩)이라 함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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