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 화엄경 (大方廣佛華嚴經)       십지품(十地品)  : 10. 법운지(法雲地) 전체목차   "선남자여, 만일 중생들이 선근을 심지 않으면 아뇩다라 삼먁삼보리심을 내지 못하나니, 보문의 선근 광명을 얻으며, 참된 길인 삼매의 지혜 광명을 갖추며, 가지가지 광대한 복바다를 출생시키며, ··· 중략 ··· 평등한 마음이 땅과 같아서 높고 낮음이 없으며, 성품이 언제나 자비로워 모든 중생을 연민하며, 항상 여래의 경계를 관찰하기 좋아하여 이와 같이 능히 보리심을 내어야 하느니라." _해운비구   10-1)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초지로부터 제구지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한량없는 지혜로 관찰하여 깨닫고는 잘 생각하여 닦아 익히며, 흰 법(白法)을 매우 만족하며, 그지없는 도를 돕는 법을 모으며, 큰 복덕과 지혜를 증장하며, 대비(大悲)를 널리 행하며, 세계의 차별함을 알며, 중생세계의 빽빽한 숲에 들어가며,   여래가 행하시는 곳에 들어가며, 여래의 적멸한 행을 수순하며, 여래의 힘과 두려움 없음과 함께하지 않는 부처님 법을 항상 관찰하는 것이, 그 이름이 갖가지 지혜와 온갖 지혜의 지혜를 얻은 직책을 받는 지위가 되느니라." 10-2)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지혜로 직책을 받는 지위에 들어가서는 곧 보살의 때를 여의는 삼매와, 법계의 차별에 들어가는 삼매와, 도량을 장엄하는 삼매와, 온갖 꽃빛 삼매와, 해인(海印) 삼매와, 허공계가 넓고 큰 삼매와, 모든 법의 자성을 관하는 삼매와, 일체 중생의 마음과 행동을 아는 삼매와, 일체 부처님께서 앞에 나타나시는 삼매를 얻나니, 이러한 백만 아승지 삼매들이 모두 앞에 나타나느니라.   보살이 이 모든 삼매에 들어가고 일어남에 다 선교(善巧)를 얻으며, 모든 삼매가 짓는 것이 차별함(所作差別)도 잘 아나니, 그 마지막 삼매를 이름하여 온갖 지혜와 수승한 직책을 받는 지위라 하느니라(名受一切智勝職位)." 10-3) "보살이 직책을 받음도 또한 이와 같아서 모든 부처님의 지혜의 물을 그 정수리에 붓는 까닭에 직책을 받는다고 이름하니, 여래의 열 가지 힘을 구족하므로 부처님 수에 있게 되느니라.   불자여, 이것을 보살이 큰 지혜의 직책을 받았다고 하며, 보살이 이 큰 지혜의 직책인 까닭에 능히 한량없는 백천만억 나유타의 행하기 어려운 행을 능히 행하여, 한량없는 지혜 공덕을 증장하나니, 이름이 법운지(法雲地)에 편안히 머무름이 되느니라." 10-4) "또 모든 부처님의 있는 바 겁에 들어가는 지혜를 아나니, 이른 바 한 겁이 아승지 겁에 들어가고 아승지 겁이 한 겁에 들어감과, 수 있는 겁이 수 없는 겁에 들어가고 수 없는 겁이 수 있는 겁에 들어감과, 한 생각이 겁에 들어가고 겁이 한 생각에 들어감과, 겁이 겁 아닌 데 들어가고   겁 아닌 것이 겁에 들어감과, 부처님 계시는 겁이 부처님 안 계시는 겁에 들어가고 부처님 안 계시는 겁이 부처님 계시는 겁에 들어감과, 과거 겁과 미래 겁이 현재 겁에 들어가고 현재 겁이 과거 겁과 미래 겁에 들어감과,   과거 겁이 미래 겁에 들어가고 미래 겁이 과거 겁에 들어감과, 긴 겁이 짧은 겁에 들어가고 짧은 겁이 긴 겁에 들어감이니, 이들을 다 사실대로 아느니라." 10-5)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지(地)에 머무르매 곧 보살의 불가사의한 해탈과, 장애없는 해탈과, 깨끗하게 관찰하는 해탈과, 두루 밝게 비치는 해탈과, 여래장 해탈과, 수순하여 걸림없는 바퀴 해탈과, 삼세를 통달하는 해탈과, 법계장 해탈과, 해탈한 광명의 바퀴 해탈과, 남음 없는 경계의 해탈을 얻느니라.   이 열 가지를 으뜸으로 하여 한량없는 백천 아승지 해탈문이 있음을 다 이 제십지에서 얻으며, 이와같이 내지 한량없는 백천 아승지 삼매문과 한량없는 백천 아승지 다라니문과 한량없는 백천 아승지 신통문을 모두 성취하느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지혜를 통달하매 한량없는 보리를 수순하며, 좋은 방편으로 생각하는 힘을 성취하여 시방의 한량없는 부처님들이 가지신 한량없는 큰 법의 광명(大法明)과 큰 법의 비춤(大法照)과 큰 법의 비(大法雨)를 한생각 동안에 모두 능히 견디고 능히 받으며 능히 거두고 능히 유지하느니라." 10-6) "불자여, 이 지(地)의 보살이 지혜가 밝게 통달하고 신통이 자재하여 그 마음의 생각을 따라서 능히 좁은 세계로 넓은 세계를 만들고, 넓은 세계로 좁은 세계를 만들며, 더러운 세계로 깨끗한 세계를 만들고 깨끗한 세계로 더러운 세계를 만들며, 어지럽게 머무르고 차례대로 머무르고 거꾸로 머무르고 바로 머무르는 이렇게 한량없는 모든 세계들을 다 능히 서로 만드느니라." 10-7) "불자여, 이 보살이 이와 같은 지혜에 머무르매 여래의 몸의 업·말의 업·뜻의 업과 다르지 아니하되, 보살의 모든 삼매의 힘을 버리지 아니하고, 수없는 겁 동안에 모든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며 공양하여 낱낱 겁마다 갖가지 공양거리로 공양하며,   모든 부처님 신통력의 가피로 지혜의 광명이 더욱 증장하고 수승하여 법계 가운데 있는 바 어려운 문제를 잘 해석하여 백천억 겁에 능히 굴복시킬 이가 없느니라." 10-8) "불자여, 보살도 또한 그러하여 보리심으로부터 착한 뿌리와 큰 서원의 물을 흘러내려 네 가지 거두어주는 법으로 중생에게 가득 차게 하되, 다함이 없고 더욱 불어나며, 내지 온갖 지혜의 바다에까지 들어가서 가득 차게 하느니라." 10-9) "보살의 행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열 가지 모양으로써 보살의 행이라 이름하여 바꾸거나 뺏을 수 없느니라. 무엇이 열인가. 이른 바   ① 환희지는 큰 서원을 내어 점점 깊어지는 연고요, ② 이구지는 모든 파계한 송장(破戒屍)을 받지 않는 연고요, ③ 발광지는 세간에서 붙인 이름을 여의는 연고요, ④ 염혜지는 부처님의 공덕과 동일한 맛인 연고요, ⑤ 난승지는 한량없는 방편과 신통인 세간에서 만드는 보배들을 내는 연고요, ⑥ 현전지는 인연으로 생기는 깊은 이치를 관찰하는 연고요, ⑦ 원행지는 넓고 큰 깨달음의 지혜로 잘 관찰하는 연고요, ⑧ 부동지는 광대하게 장엄하는 일을 나타내는 연고요, ⑨ 선혜지는 깊은 해탈을 얻어 세간으로 다니면서 사실대로 알아서 기한을 어기지 않는 연고요, ⑩ 법운지는 모든 부처님 여래의 큰 법의 밝음의 비(大法明雨)를 받되 만족함이 없는 연고니라." 10-10) "불자여, 보살도 또한 그와 같아서 열 가지 일이 있어서 여러 성인 보다 뛰어나는 줄을 알라. 무엇이 열인가. 하나(一者)는 일체 지혜의 마음을 일으킴이요. 둘(二者)은 계행을 지니고 두타(頭陀)함에 바른 행이 맑고 깨끗함이요,   셋은 여러 선정과 삼매가 원만하여 모자람이 없음이요, 넷은 도행(道行)이 청백하여 모든 때를 여윔이요, 다섯은 방편과 신통이 안팍으로 밝게 사무침이요, 여섯은 연기(緣起)의 지혜로 잘 뚫음이요(善能鑽穿;선능찬천),   일곱은 가지가지 방편과 지혜의 실로 꿰맴이요, 여덟은 자재로운 높은 당기(幢) 위에 둠이요, 아홉은 중생의 행을 관찰하여 듣고 지니는 광명을 놓음이요, 열은 부처님 지혜의 직책을 받아 부처님 수 가운데 있어 능히 중생을 위하여 널리 불사를 지음이니라.   불자여, 이 갖가지 모든 지혜의 공덕을 모으는 보살행의 법문은 만일 모든 중생이 착한 뿌리를 심지 아니하면 들을 수 없느니라." 대방광불화엄경 십지품    -     10. 법운지(法雲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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