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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
화엄경 (大方廣佛華嚴經)
십지품(十地品) : 3. 발광지(發光地) |
전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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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여, 만일 중생들이 선근을 심지 않으면
아뇩다라
삼먁삼보리심을 내지 못하나니, 보문의 선근 광명을 얻으며,
참된 길인 삼매의 지혜 광명을 갖추며,
가지가지 광대한
복바다를 출생시키며, <중략> 평등한 마음이 땅과 같아서
높고 낮음이 없으며, 성품이
언제나 자비로워 모든 중생을
연민하며, 항상 여래의 경계를 관찰하기 좋아하여
이와 같이 능히 보리심을 내어야
하느니라." _해운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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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불자여, 보살 마하살이 이미 제이지를 깨끗이 수행하고, 제삼지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마땅히 열 가지 깊은 마음을 일으켜야 하느니라. 무엇이 열 인가.
이른바 ①
청정한 마음,
② 편안히 머무는 마음, ③ 싫어서
버리는 마음, ④ 탐욕을 여의는 마음, ⑤ 물러나지 않는 마음, ⑥ 견고한 마음, ⑦
밝고 성대한 마음, ⑧ 용맹한 마음, ⑨ 넓은 마음, ⑩ 큰
마음 이니라."
3-2)
"불자여, 보살 마하살이 제삼지에 머물고는 모든 유위법의 실상을 관찰하나니, 이른바
무상하고 괴롭고 부정하고 안온하지 못하고 파괴하고 오래 머물지 못하고 찰나에 났다 없어지고 과거에 생한 것도 아니고 미래로 향해 가는
것도 아니고 현재에 머무는 것도 아니니라."
3-3)
"보살이 이와 같이 여래의 지혜가 한량 없이 이익됨을 보며,
모든 유위법이 한량없이 걱정되는 줄을 보고, 일체 중생에게 열 가지 불쌍히 여기는 마음(哀愍心;애민심)을 낸다. 무엇이 열 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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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바 ① 중생들이 고독하여 의지할 데 없음을 보고 불쌍한 마음을 내며, ②
중생들이 빈궁하여 곤란함을 보고 불쌍한 마음을 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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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중생들이 삼독의 불에 타는 것을 보고 불쌍한 마음을 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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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중생들이 옥에 갇힘을 보고 불쌍한 마음을 내며, ⑤
중생들이 번뇌의 숲에
덮였음을 보고 불쌍한 마음을 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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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중생들이 잘 살펴 보지 못함을 보고 불쌍한 마음을 내며, ⑦
중생들이 선한 법에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음을 보고 불쌍한 마음을 내며, ⑧ 중생들이 부처님 법 잃음을 보고 불쌍한 마음을 내며, ⑨
중생들이 생사의 흐름에 따르는 것을 보고
불쌍한 마음을 내며, ⑩ 중생들이 해탈하는 방편을 잃음을 보고 불쌍한 마음을 내니, 이것이 열
이니라."
3-4)
보살이 이렇게 중생계의 한량 없는 고뇌를 보고, 크게 정진하는 마음을 내어 이 생각을 하되,
'이 중생들을 내가 마땅히 구호하며, 내가 마땅히 해탈케 하며, 내가 마땅히 깨끗하게 하며, 내가 마땅히 제도하며, 내가 마땅히 선한
곳에 두며, 내가 마땅히 편안히 머무르게 하며, 내가 마땅히 즐겁게 하며, 내가 마땅히 알고 보게 하며, 내가 마땅히 조복하게 하며,
내가 마땅히 열반케 하리라' 하느니라."
3-5)
"불자여, 이 보살이 발광지(發光地)에 머무를 때 곧 욕심과
악함과 선하지 못한 법을 여의고, 깨달음(覺)도 있고 관찰함(觀)도 있으면 여의어서 기쁘고 즐거움을 내어(離生喜樂;이생희락)
초선(初禪)에 머무느니라.
깨달음과 관찰함을 멸하고, 안으로 한 마음을 깨끗이 하여 깨달음도 없고 관찰함도 없으면 선정으로
기쁘고 즐거움을 내어(定生喜樂) 제 이선에 머무느니라.
기쁨을 여의어 버리고 생각이 있고, 바로 아는 데 머물러 몸으로 즐거움을 받으면
여러 성인이 말하는 바 능히 버리고 생각이 있어 즐거움을 받아서 제삼선에 머무느니라.
즐거움을 끊어, 먼저 고통을 없애고, 기쁨과
근심이 멸하고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으면, 버리는 생각이 청정하여서 제
사선에
머무느니라."
3-6)
"모든 물질이란 생각을 초월하고 상대가 있다는 생각을
멸(滅)하여 가지가지 생각을 생각하지 않으면, 끝없는 허공에 들어가 허공이 끝없는 곳에 머무느니라. 일체 허공이 끝없는 곳을 초월하면
끝없는 식(識)에 들어가 식이 끝없는 곳에 머무느니라.
일체 식이 끝없는 곳을 초월하면 조그만 것도 없는 데 들어가 아무 것도 없는
곳에 머무느니라. 일체 아무 것도 없는 곳을 초월하면 생각이 있지도 않고 생각이 없지도 않은 곳에 머물되 다만 법을 따르는 까닭에
행하되 즐거워하며 집착하는 일이 없느니라." |
| 3-7)
"불자여, 이 보살이 마음이 인자함을 따라서 넓고 크고
한량없고 둘이 없으며, 원수가 없고 상대가 없으며, 장애가 없고 시끄러움이 없으며, 온갖 곳에 두루 이르며,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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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체 세간에 두루하나니, 불쌍히 여기고 기쁘고 버리는 데 머무는 것도 그와 같느니라." |
| 3-8)
"이 보살이
타심통의 지혜(他心智)로써 사실대로 다른 중생의 마음을 아나니, 이른 바
탐심이 있으면 사실대로 탐심이 있는 줄 알고, 탐심을
여윔(離貪心)에 사실대로 |
| 탐심을 여윈 줄 알며,
성내는 마음, 성냄을 여윈 마음(離瞋心), 어리석은 마음, 어리석음을 여윈
마음(離癡心), 번뇌가 있는 마음, 번뇌가 없는 마음(無煩惱心), |
| 작은 마음, 넓은 마음, 큰 마음, 한량 없는 마음(無量心),
간략한 마음, 간략하지 않은 마음(非略心), 산란한 마음, 산란하지 않은 마음(非散心), 선정의 마음(定心), 선정이 아닌 마음,
해탈의 마음(解脫心), 해탈하지 못한 마음,
위가 있는 마음,
위가 없는 마음, 잡되고 물든 마음, 잡되거나 물들지 않은
마음(非雜染心), 너른 마음(廣心), 너르지 않은 마음들을 다 실제대로 아느니라(皆如實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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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십지품 - 3. 발광지(發光地) 끝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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