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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듣고, 굴 속에 들어가 예불(禮佛)하던 중, 관음보살이 '수정(水晶)으로
만든 염주(念珠)'를 주면서 절 지을 곳을 알려주어 이곳에 사찰(寺刹)을
창건(倉建)하고 낙산사라 하였다 한다. 헌안왕(憲安王) 2년(858)
범일(梵日)대사가 중창(重創)하였으나 몽고란(蒙古亂)으로 소실(燒失)되고,
조선
세조 13년(1467) 왕명(王命)으로 크게 중창하였고, 예종(睿宗) 원년(1469)에도
왕명으로 중건이 있었으며 인조(仁祖) 9년(1631)과 동(同) 21년(1643)
재차(再次) 중건했으나, 정조(正祖) 원년(1777) 화재를 당해 다음
해에 다시
중건했다. 1950년 6.25동란(動亂)으로 다시 소실되어 1953년
재건(再建)하였다.
사찰내에는 조선 세조 13년(1467) 중창할
때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칠층석탑(보물 제499호)과, 예종 원년(1469)에
주조(鑄造)한 동종(銅鐘; 보물 제479호)이 있으며,
입구에 홍예문(虹霓門)과 '원통보전'둘레에 있는 담장은 강원도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로
지정되어 있다. 부속 건물로 의상대(臺) · 관음전 · 홍련암(庵)
· 보타전 등이 있다.[안내문]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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