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긴 시간이고.., 짧다면 짧은 시간의 흐름이 지나고.., 찾아
본 모습 ! 기억자리에서 그리
낮설지 않은 모습으로 있다. 별다름은,
필요욕구에 의해
지어진 생활조건에 따른 변화된 모습뿐이다.
그 흐름의 자취를 진솔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우리
인간들의 작위의 모습이 아니라, 세월을 지내며 퇴색되고
때묻은 자연물의 변화된 모습과 자연환경의 변화된 모습일 것이다. 여기저기 바뀌고
변화된 모습은 있으나, 만들고 치우는 인공의 물건과
행위(행색)일뿐., 세월의 진솔함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흘려보내고 돌아보지 않는 스스럼
없는 곳에.., 오히려 그 무게를
지니고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달리
말해(부족한 언어의 전달로) 고(苦)라
하는 것이 아닌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