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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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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 吾人의 此擧는 正義 人道 生存 尊榮을 爲하는 民族的
要求니, 오즉 自由的 精神을 발휘할 것이요 決코 排他的
感情으로 逸走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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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後의 一人까지 最後의 一刻까지 民族의 정당한 意思를
快히 發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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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의 행동은 가장 질서를 존중하야 吾人의 主張과 態度로
하여금 어디까지든지 光明正大하게 하라.
□
금일 오인의 차거는 정의 인도 생존 존영을 위하는 민족적
요구니, 오즉 자유적 정신을 발휘할 것이요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일주하지 말라.
□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쾌히 발표하라.
□ 일체의
행동은 가장 질서를 존중하야 오인의 주장과 태도로 하여금
어디까지든지 광명정대하게 하라.
조선독립
이유서
일본이
조선을 합병한 후로 자존성이 가득한 조선인의 주위에 접촉되는
사실은, 하나도 독립을 상기하게 아니 하는 일이 없었도다.
그러나 최근의 동기로 말하면 대략 세 가지로 나누리라.
첫째,
......略
둘째, ......略
셋째, ......略
오호라,
나라를 잃은 지 10년을 지나고 지금 독립을 선언한 민족이
독립 선언의 이유를 설명함에 이르러는 실로 침통함과 부끄러움을
금치 못하리로다. 이제 독립의 이유를 다음 네 가지로 나누리라.
첫째,
들짐승을 날짐승과 함께 모여 살지 못하고, 날짐승은 곤충과
함께 무리를 이루지 못한다. 동일한 들짐승이로되
기린과 여우는 그 거처가 다르고, 동일한 날짐승이로되
기러기와 제비 참새는 그 뜻을 달리하며,
곤충 가운데서도
용과 뱀은 지렁이와 그 좋아하는 바가 서로 달리 있으며,
같은 종류 중에도 벌과 개미는 자기 무리가 아니면 서로
배척하여 한 곳에 같이 살지 아니하나니, 이것은 유정물의
자존성에서 나옴이니,
이는 반드시 이해득실의 차이를 계산하여
남의 침략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딴 무리가 자기 무리에
대하여 이익을 주려고 한다 하여도 또한 배척하나니 이는
배타성이 주체가 되어서 그러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무리에
대해서는 스스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자존을 경영하는
고로,
자존의 반대편에는 자연히 배타가 있으니 이 배타라
함은 자존의 범위 내에 들어오는 남의 간섭을 방어함이요,
자존의 범위를 초과하여 남을 배척함은 아니다. 따라서
자존의 범위를 초월하여 남을 배척함은 배타가 아니라 침략인
때문이다.
인류도 이와 같아서 민족 자존성이 있는고로
유색 인종과 무색 인종간에 각각 자존성이 있고, 같은 종족
중에서도 각 민족의 자존성이 있어서 서로 동화되지
못하니, 예를 들면 중국 전체로는 한 나라를 형성하였으나
민족적 경쟁은 실로 격렬하도다.
최근의 사실만 하더라도
청조의 멸망은 겉으로는 정치적 혁명의 형식이었으나 실은
한민족과 만주족 양 민족의 쟁탈에 연유한 것이며, 티베트족이나
몽고족도 각각 자존을 노려 기회만 있으면 불화의 단서가
되며,
그 밖에 아일랜드나 인도에 대한 영국의 동화정책이나
폴란드에 대한 러시아의 동화 정책이나 기타 각국의 영토에
대한 동화 정책은 하나도 수포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없도다.
그런즉 자기 민족이 딴 민족의 간섭을 받지 아니하려 함은
인류 공통의 본성이니 이에 대하여는 다른 민족이 이를
막지 못할 뿐 아니라, 스스로 자기 민족의 자존성을
억제하고자 하여도 불가능이라, 이러한 자존성은 항상
탄력성을 지녀서 팽창의 한도, 즉 독립 자존을 완성함에
이르지 아니하면 멈추지 아니하나니 조선의 독립을 가히
침해하지 못하리로다.
둘째,
월나라(남쪽나라)에서 온 새는 남녘의 가지를 생각하고
호마(胡馬)는 북풍을 그리워하는 것이니 이는 그 근본을
잊지 않기 때문이다. 동물도 오히려 이러하거늘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어찌 그 근본을 잊으리요. 그 근본을
잊지 못함은 인위적인 꾸밈이 아니요 천성인 동시에 또한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미덕이리라.
그러므로 인류는 그
근본을 잊지 아니할 뿐 아니라 잊고자 하여도 잊을 수 없나니,
반만년의 역사국이 다만 군함과 무기의 수가 적음으로써
남에게 유린을 당하여 역사가 단절됨에 이르렀으니 누가
이를 참으며 누가 이를 잊으리요.
나라를 잃은 후 때때로
근심 띄운 구름, 쏟아지는 빗발 속에서도 조상의 통곡을
보고, 한밤중 고요한 새벽녘에 천지신명의 질책을 듣거니와,
이를 가히 참으면 무엇을 가히 참지 못하리요, 조선의 독립을
가히 침해하치 못하리로다.
셋째,
인생의 목적을 철학적으로 해석하자면 여러 가지 설이 분분하여
정의를 내리기 어려우나, 인생 생활의 목적은 참된자유에
있으니 자유가 없는 생활이 무슨 취미가 있으며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자유를 얻기 위하여는 어떤 대가도 아깝지 않나니
곧 생명을 바쳐서라도 사양하지 아니할지라. 일본이 조선을
합병한 후로 압박에 압박, 말
한 마디, 발걸음 하나(일어일묵·일정일동)에 까지 압박을 가하여 자유의
기운은 조금도 없은즉, 아무 느낌도 없는 타성에 젖은 몸뚱어리가
아닌 바에야 어찌 이를 견뎌 내리요,
한사람이 자유를 잃어도
하늘과 땅의 화기(和氣)가 상처를 입는 법인데 어찌 2천만의
자유를 말살함이 이다지도 심하단 말인가. 조선의 독립을
가히 침해하지 못하리로다.
넷째,
민족 자결은 세계평화의 근본 해결책이라, 민족 자결주의가
성립되지 못하면 아무리 국제 연맹을 체결하여 평화를
보장할지라도 끝내는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어째서
그런가.
민족 자결이 성립되지 못하면 아무 때라도 군사
연맹이 체결되어 전쟁이 계속될 것이니 조선 민족이 어찌
세계의 책임을 면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조선 민족의
독립 자결은 세계평화를 위한 것이요, 또한 동양 평화에
대하여는 실로 중요한 관건이 되나니
일본이 조선을 합병함은
조선자체에 대한 이익이 아니라, 조선 민족을 몰아내고
일본 민족을 이식코자 할 뿐아니라 나아가 만주와 몽고를
탐내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중국 대륙을 노리는 것이니,
이같은 일본의 야심은 뻔히 알 수 있음이라.
중국을 경영함에는
조선을 버리고 달리 빌릴 곳이 없으므로 침략 정책상
조선을 유일한 생명선으로 삼는 것이니 조선의 독립은 곧
동양 평화가 되는 것이라. 조선의 독립을 가히 침해하지
못할 것이로다.
조선불교유신론(朝鮮佛敎維新論)
-출처:두산 세계 대백과
1910년에 탈고하여
1913년 회동서관(匯東書館)에서 출간하였다. 불교의 교리부터
시작하여 승단의 제도·의식, 사찰의 조직, 승려의
취처(聚妻) 문제에 이르기까지, 서론을 포함해서 모두 17장으로
이루어진 각 항목에서 당시의 한국불교를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그는 훌륭하게 유신하는 자는 훌륭하게 파괴하는 자라 하여,
기존의 모든 것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이는
아주 깨뜨려 없애자는 것이 아니고 낡은 습관을 새로운
세대에 맞도록 고치는 것이 바로 개혁임을 역설하였다.
내용은
불교성질론·불교주의론·불교유신 의선파괴론(宜先破壞論)·승려교육론·참선론(參禪論)·염불당
폐지론·포교론·사찰 위치론·불가
숭배의 소회론(塑繪論)·불교의식론·사찰주지
선거론·승려단체론·사찰통할론 등이다. 이
책은 조선불교 전반에 걸쳐 다각적인 비판을 가했다는 점,
당시로서는 개화된 문장체인 국한문을 병용하여 논리정연하게
서술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만해(萬海;卍海) 한용운(韓龍雲):님의
침묵 _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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