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 '탐진치와 분별심'_나누며 함께하는 www.buljahome.com [불자홈]

♧ '분별심'과 '탐진치'심

무명(無明)에서 출발한다는., 사람들(인간)의, 보편적인 의식을 [무명업식]이라고 하며, 이 무명으로부터 출발한 잘못된 '습'을 밝혀.,

무분별식인 [반야지혜]로 바꾸는 노력을., 끊임없이 갈고 딲아.,
행(⇔수행)하라는 것이., 불법의 기본적인 수행의 가르침이다.

이러한 가르침의 내용으로., 또는 경계의 가르침으로.,
우리들에게 이야기 되는 것이., [탐진치]와 [분별심]이라는 습으로.,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출발하는 '탐진치'와., 그것을 합리화 하려고 일어나는 '분별심' 또한.,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계속 이어져 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사람들(인간)은 일반적으로., 일단 모든 것을 '자신을 중심'으로 두고., 끌어 모으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으로 부터, 밀어 낸다는 것이다. 이 '끌어다 모으고., 밀어 내려는' 것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분별심'이고., 이 분별심의 기준이 '자신'을 중심으로 한.,

'이익·이득'이나., 또는 '불편함·손해'등의 경계선(탐심)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즉 이득이 '있나 없나'., 손해나 불편이 '있나 없나'를 가려., 분별을 취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공정하게 구분을 하거나, 가려내는 작업에서., 그 '평가'나 '계측'을 하기위해 사용하는 '도구'가 - 모두에게 공인된 - 인증품, 정품(순정품)을 안쓰고., 자기 편하게 만들어 놓은 기준의'?사제품'으로 개인 취향대로 선별하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애초부터., 좋고 나쁨의 선택이, '옳고·그름'이나, 기준에 대한 '공정·공평성'하고는 관계 없이., '엿장수 맘대로'라는 우스개 소리와 같은 내용으로., 자신 내면의 치우친 마음자리가 하고 있고., 하고 있으니., 스스로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마음으로 삶을 지어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엿장수 (자신) 마음대로'라고 하지만., 주위의 이목도 있으니까 · 느끼게 되니까, 주위 형편따라 가끔은 형평성 있는 선택을 계산하여 분별심을 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 이러한 인간(자신)의 내면심을 스스로., 개인의 '마음자리에 대한 실상을 바로 알아' 경계하라는 가르침이., 곧 '나'로부터 출발되는 상(아인사상)을 내지 말라는.,

- 일어나는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을 경계하라는 가르침의 내용이며.,
또한 내 안에서 일어나는 '분별심의 근원'을., 늘 다스리고 있으라는 가르침인 것이다.

'마음을 비우라' 함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말 그대로, 내 마음, 내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각을., 말끔히 지워 버리듯.,

아무 생각 하지 말라는(일으키지 말라는) 것인가? -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무정이 아닌,

유정(有精)의 존재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다

- 방안에 '빈대'가 많아 생활하기가 불편하다고., '초가집을 태운다'는 것과 같다.

빈대를 잡기 위해 집을 태우면 집터만 남는 것., 번뇌망상을 없애기 위해, 마음안에 일어나는 모든 생각인, 의식을 죽이면., 무엇이 남아 있는 것인가? - 그런 것이 아니다.

풀어보면., 설혹 이야기와 같이., - 다 '타 버린 공터'에 다시 집을 지은다 한들., 지난 생활, 삶의 모습(환경)과 변함이 없다면., 그 집에는 다시 '빈대'가 모일 것이다. - 왜냐하면

'빈대'가 살만한 환경이기에, 빈대가 모여든 것이지., 빈대가 서식할 수 없는 생활(습관·환경)으로 사는 '집'이었다면., '빈대'는 애초, 살아갈 다른 서식처를 찾아 옮겨갔을 것이다.

다시 말해., '마음'이 없으면 '나'라는 것도 찾을 수 없는데., 집 태워 버리듯., 마음의 내용(의식)이 없게 한다(비워 버린다)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망상'이다.

마음을 담고 있는 이 [육신]이 있기에., 마음 또한 자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 [육신]에 자리하고 있는., 이 [마음]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진정한 '나(자아)'를 찾을 수 있는 것이며., 들끓는 생각이 있기에, '마음'을 보려는,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즉, '번뇌망상'으로 들끓고 있는 삶속 초가집 환경., '마음' 부분이 없다면.,
'깨끗하고 맑은 삶의 환경(마음)' 또한 찾을 수도., 이룰 수도, 볼 수도., 없는 것이다.

알아야 할 것은., 바뀌는 주위의 연 따라 수시로 변하며, 지속적으로 쌓이는 '무명업식의 습' - 이곳에서 다시 출발되는 마음들이., 변함 없는 '부동의 자신의 마음'이라 단정할 수도 없는 것이니., 시시'때때의 마음'속의 흐름에 끄달리지 말라는 것이다.

- 그러나 또한., 이 흐르는 마음을 떠나서도 '나'를 확인할 수 없으니.,
이 마음 자리를 잘 다스리고 간수 하라는 것이다. ☞ 마음 안에., 집착 할 '자아'도 없지만.,

마음 밖에서 찾을., '자아' 또한 없다는 것이다. - * 삶 속에서 흐르는.,

스스로의 마음을 '바로' 보고., 번뇌망상으로 '윤회하는 삶'속에 빠지지 않도록.,
- 잘 간수할 수 있는 것이 곧 '자아(我)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나와 남을 구분하는 것이., 단지 '나'와 '너'을 구분, 인식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그 속에는 '내것'과 '내것이 아닌 것'을 분별하는 자신으로부터 출발하는 마음(탐착심)이 있고.,

좋고 나쁨의 구분이., 단순한 '옳고 그름'의 구분이 아니라, - '나'한테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을 '가려'내고 - 더 나아가 '그때'의 기분에 따라 '좋은 - 옳고, 않은 - 그름'이 선택되는 - 자신의 내면에 자리한 마음(자신만의·아상)에서 출발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 마음의 바탕에., 소유욕인 '탐·진·치'가 깔려있는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
이를 잘 다스리지 않아., 커지고, 망종으로 치닫게 되면., 결국에는 스스로 악업(악행)을 저지르게 된다는, 경계의 가르침 내용인 것이다.

- 부자와 가난한자, 배운자와 못배운자, 여자와 남자, 노인과 아이, 도시와 농촌, 큰집과 작은집, 출가와 재가.. 등이 구분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차별심'의 분별은.,

- 어느 한쪽의 편중된 문제가 아니라 - 양쪽 모두 '같은 차별(분별)'을 일으킨다는 것으로.,

일어나는 첫 분별심이 '차별'을 낳고., 표면화된 차별심이 또다른 '분별'을 낳아.,
더 큰 분별심을 일으키게 되는.,

인간의 삶속,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중생상 *지니고 있는 '무명업식'으로.,
이러한 잘못되는 행을 고치는 것은.,

스스로, 그 원인과 잘못을 바로 알고,

스스로 고쳐가야 한다는 것이다. - 이러한 '업식'을 갖고는 - 벗어나지 못하면., 중생상으로 표현되는 삶인., '윤회의 삶'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 또한 아상(我相)으로 끝없이 찾아 다니는 '무고안락' 같은., 포만(아만)의 삶 또한 얻어지지 않는.!, 끝없는'우비고뇌'의 삶(생주이멸)속에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
억수 같이 쏫아지던 비가., ... 그친 후., 길 위를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흙탕물이 범벅인., 불편해 보이는 길 위를 걸어가는 사람들 속에는., 멋진 옷이나 관복을 입고 있는 사람도., 그냥 평범해 보이는 사람도., 조금은 남루해 보이는 사람도.,
오고 가는 길로 만들어져 진., 비가 그친 길 위를 '너·나'없이 바쁘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 모습들 속에는., 빗물이 고인 웅덩이를 피해, 한쪽으로 차분히 걸어가는 사람도.,
젖은 옷차림대로 아랑곳 없이 앞만보고 걸어가는 사람도, 장난치듯 흙탕 위를 첨벙이듯 걷는 사람도 함께하고 있는 풍경입니다. 그 속에., 차(그외의 탈 것)을 타고.,

주위, 걷는 사람은 아랑곳 없이 달리는 모습과 함께., 그것을 피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있는 반면., 주위를 살피며 사람들 옆을 천천히 달리는 모습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비고뇌'와 '무고안락'의 문제는., 길을 가는 풍경속에 '모습'의 방편적 가르침이고.,

바른 가르침을 '따르고, 안 따르고'는., 길을 가는 풍경속에 '어떻게 지나는'가에 대한 복덕(福·德·目)의 문제, 인간의 심성(心性)으로., 결국에는 '스스로의 결정'이며, 안주(安住)인 것이다.!

☞ 좋은 스승이나 선지식은 - 찾아가서 묻거나 - 들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선과 정., -.-.- [선정] 또한 같은 내용이라 할 것이다.

바람이 없는 곳에서는., 물결이나 파도가 일어나지 않는다.

바람이 일어도., 요동이 일어나지 않는 곳?., !

바람이 '없는 곳' 만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바람이 없는 곳에서의 잔잔함은., 그 잔잔함의 '모습'이 아니라.,

'바람이 없음'에 깊이 마음을 두어야 하는 것이다.

··· 금강반야바라밀

나누며 함께하는 www.buljahome.com 불자홈 담소방 2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