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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표현으로는 약간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되지만., 그 의미와 뜻은 하나일 것이다.
이것
!
_우리가 느끼고자 하는 긍극적 것은., 표현하고자
하는 그 본연의 의미와 뜻을 지나., '이루어지고 있는
자리(곳)'일 것이다. '자리'를
구하고 '이타'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또는 '이타'를
위한 '자리'를 생각하자는 것이 아니다.
'자리'라는.,
'이타'라는 뜻과 의미는 다 알고
있는 말이다. - 흔히 강을 건너기 위한 뗏목을., 이후에도 계속 가지고
가려는 어리석음을
표현하듯., 강을 건너고 난 후, 다음 행을 위해서는 그 뗏목을 버려야 하듯.,
자리와 이타라는
분별적 의미가 사라진., 자리와 이타가 함께
존재하지만, 나타내려 하지 않은? 주장하지 않는 자리(處), 그
마음자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 포장하지
않는
!
원효스님의 발심수행장 속 한
구절_行智俱備 如車二輪 自利利他 如鳥兩翼
수행과 지혜를 갖추는 것은 마치 수레의 두 바퀴와 같으며, 나와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은
마치 새의 양 날개와 같느니라_는 가르침과 같이, 한 움직임
속의 함께하는 양쪽 모습을 말하는 것이지 _이 둘은
선후나 위치에 분별과 구분이 없는 내용인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발전하고 나아지려 생각하고, 행복해 지려고
노력을 합니다.
이러한 스스로를 위한 일들이, 자신에게 즐겁고 유익하고
필요한 것이며, 자신이 지어가는 '삶'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아를
위한 일련의 과정이나 행위 및 결과 또한
외적으로, 주위에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되는 '행위'가
되어지는 것(지어가는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즉 스스럼 없이 지어가는 삶 또는
행위가, 외적으로도 남에게, 주위에, 해가 되지 않는
'지어감의 행' _더 나아가서는 이로움이
되는 행위(삶)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많은
꽃나무가 삶을 지어가며 꽃을 피우고 향기를 발해 주위를
맑히는 것처럼., 태양이 자신(삶)을 태워가며 빛과 열을 발해
주위를 밝히는 것처럼., 많은 식물의 열매가 주위의
지어감에 이로움을 주듯.,
이 만물들 주위에서는, 그
과정과 결과를 유용하게 주고 받으며 함께 어우러져 삶을
지어가고 있습니다. - 자리와
이타라는 구별이 없이.,
그러나 그 안에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전에서 이야기 하듯 '시명(是名)···'
설명을 위해 자리와 이타라 '이름'하는 것입니다. -
* 분별심 없는 행함.,
스스럼 없이 지어가는 삶.,
불법의 길을 전하기 위한 것인데.,
간혹 우리들
인간의 분별심으로 이를 내세우기도 하고., _애욕심으로,
남이 지어온 공덕을 자신이 관계한 것 처럼, 혹은 자신인
것 처럼 하거나., 자잘못의 내용을 남에게 전가하거나 꾸미고
조작하기도
하는 것이지요. 주위에 악취를 풍기는 이기심 이지요.
이러한 외형적인 득실만을 쫓는.,
꿀의 단맛만을 쫓아 다니는 것과 같은., 감각이나 마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것이지요. -
* 마음으로 느끼는., 살아
움직이는.,
삶속에 녹아있는 자리이타의 마음자리,
이러한 삶을 함께하라는 가르침의 의미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비고뇌의 삶을 벗어 난., 무고안락한 해탈의 삶을 위해서
..!
·
· · 범소유상(凡所有相) 개시허망(皆是虛妄)
· · · !
무릇 현실의 상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거늘., 어찌 인위적인, 가식적인 것이야?!
생각
할
것이, 마음 둘 것이, 따를 것이 · 무엇이겠는가 ?
'행'과
'도'가 앞뒤로 바뀌어 표현되는.,
'도행'과 '행도'라는
언어적인 표현을 갖고 좀 더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름에 있어, 오랜 시간 우리가
훈습한 무명업식으로 표현되는 많은 습관과 가치관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한 맑고 밝은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실천·수행'이라는 가르침을 따르게
됩니다.
우리들의 오래된 고질적인 습관은., 일시에
고치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그래서.,
바른 삶을 위해서는 우선., 가르침인 도(道)를 스스로
행(行)하라는
가르침을 받게
됩니다(道行).
이것을 수행이라는 단어로 표현을 해도 무방할
것 입니다.
이러한 '가르침(道)'을 '행하는 삶'을 지어가다 보면, 차츰
나쁜 습관이 사라지고
바른 생활이 몸에 익어가는 삶을 갖게 됩니다.
그 생활이 몸에 익으면,
따로이 '가르침이 무엇이었지? 이렇게 하랬지, 저렇게 하랬지'
하는 '따름'에서 벗어나., 스스로 지어가는 삶이 - 도(道;가르침의 길) 안에
안주하게 되니.,
그 삶 자체가 도(道)을 벗어나지 않는.,
법(法) 안쪽에 자리한 행이
되는 것(行道)이 아닌가.
외형적인 모습만 갖추거나,
흉내나 모방으로는., 또는 유행처럼., 좋다고
하니까, 좋아
보이니까, '무작정·주위·분위기'등을
따라하는 것으로는., 도저히 가까이
갈 수 없는, 느낄 수도 없는, 진실한 마음자리에서 다가갈
수 있는
세계에
안주함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출가자든
재가자든., 진정한 불자인 '수행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며.,
'수행자가 되라'는 가르침인
것이다. -
진솔한 수행자 !
- 그래서 이를, 세속적인 연에 얽매이지 않는.,
탐진치를 벗어나는, 진정한 '출가행자'라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 옛날
석존께서도 이러한 수행자의 삶을
지어간 것이며, 우리에게 보여주며 남기신 것이 아닌가.
탐진치를 벗어나,
세속의 애증에 얽매이지 않는, 치우침이 없는 안온하고
평온한 삶을 지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쳐가며, 안주하며
삶을 지어가는 수행자.
우리 모두, 여러분
모두, 세상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 가리키고 있는.,
그 세계에 안주하는, 안온한 삶을
지어가는, 마음자리에., 안주하소서. -
모두 모두 성불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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