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 '사찰은 ? 사찰의 의미'_불자의 홈 www.buljahome.com [불자홈]

♧ 우리에게 다가오는 '사찰' ··· 그 사찰의 의미는 !

불법(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그 가르침의 길인., '불도'를 함께하는 길에 들어선 사람을 '행자(修行者)'라 할 것이다.

행자의 입장에 서면., 사찰은 과연 어디에., 어떠한 위치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자리를 하고., 또한 자리를 잡아야 하는 것인가 ?

어정쩡한 의문인 것 같기도 하지만 잠시 생각을 해 본다.

불법 ! 그 가르침의 내용을 닦아가는 것을., '수행'이라 한다면.,

수행이 사찰에서만 이루어 지는 것이고., 사찰에서 하는 수행만이 '참'이고., 그 외의 것(법의 가르침을 따르는 삶속의 행)은 '보시나 이타행'으로 머무르는 것인가 ?

잠시 생각을 해 보지만., 이것은 지금의 급변하는 현실관이 아니더라도., 모순이 있는, 잘못되고 부족한 부분을 많이 지니고 있는 것 같다. - 인연화합의 이치에 바탕을 깔고 있는 불교가 이 땅에 들어와., 변함없이 인식되고 주장하려고 하는., 고정된 사고의 내용들일 뿐이고.,

시대의 변화나 생활의 변화에 따라, 나아지거나 가까워져 하나되는 모습이 아닌., 신선한 변화나 발전이 없는 '구태의현'한 형식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 옛날 '고기를 절대 금하자'는 주장에 대해., '그런 것이 아니라'는 석존의 가르침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불확실성을 이야기하는,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현 시대의 모습에서., 오히려 인연화합의 이치에서 멀어져 있고, 외면하고 있는 '고정된 사고방식'에 머물려는 내용이 아닌가.

경전에서 무수히 이야기 되는 많은 가르침이나 '깨달음에 이르는 길'에 대한, 불법의 내용들이., 승원이라는, 절간이라는, 지금의 한정적이고 공간적인 지물과, 형상이나 위치에 관계되는 가르침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 우리들 인간이 지어가는 '삶의 이야기'이고..,

- 삶 속., 생활속에서의 '희노애락'에 대한 경계의 가르침이기 때문인 것이다.

'생노병사'로 표현이 되는 '삶의 여정'에서., '우비고뇌'와 '무고안락'이라는 수레의 두 바뀌와 같은 양면성., 윤회하는 삶에 대한 치우친 우리들 삶의 방식(태도)에 대한, 잘못됨을., 높은 곳(수승한 곳)에서 바라보고 전해주는., '가르침'임을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무명'으로 표현되는, 잘못된 가치관에 의한 삶을 벗어나., 바른 삶의 길인, 깨달음에 이르는 바른 삶을 살아 가자는 가르침이., 불법의 내용이 아니던가?! - 이러한 가르침의 내용을 알고.,

그 가르침에 따라, 바른 삶을 지어가기 위해, '무명의 습'을 벗어 던지는 노력이 수행이고., 이러한 노력의 삶을 지어가는 사람이 수행자가 아닌가?! *_*

흔히 사찰을., '불·법·승' 삼보가 주하는(머무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절대적인 가치나 기준을, 이 사찰에 두고., 사찰을 '성역화'하려고만(하려고들) 한다. 성스러운 것이 무엇인가. '성스러움'은 그것을 느끼는 대상(者)의 마음에 있는(출발하는) 것이다.

자체가 성스러운 내용(물)은 없다. 불가의 가르침대로 마음으로 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다시 말 해., 강요나 억압, 망상이 아닌., 감사함과 성스러움을, 스스럼 없이 느낄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어야., 생기고, 지속되는 것이다.

- 그렇다면 이시대., 사찰은 무엇이고, 어떻게 다가오는 것인가.!?

소낙비를 피하고, 잠시 쉬어갈 수도 있는 움막과도 같은 곳.!, 아니면 따가운 햇볕을 피해 잠시 가리고 쉴 수 있는 시원한 그늘 같은 곳?, 아니면 길 떠나는 여정에서 시간을 내어 찾아보는 곳?, 아니면 길손의 피곤함과 여독을 풀고, 다시 길을 떠나는 길손의 오아시스 같은 곳인가?!

분명 사찰은, 삼보의 하나인 승보에 관련된 '많은 화합 개체'중에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다. - 이는 이세상 모든 것은 스스로 존재하는 독립된, 유일무이한 개체는 없다는., 불법의 근본 가르침인 연기설(인연화합)에 바탕을 둔, 하나의 이로운 사물인 것이다.

이러한 사찰이라는 장소가, 과연 화합의 장소이고., 그 속에 나눔과 공존이 함께하고,
성장이 함께하는지(상생의 문제)는., '무정이 아닌 유정물'의 문제로., 따로이 세속적(중생상의 행위) 잘못은 반성하고, 고치고 없애야 할 것이다.

아닌 것은 버려야 하는 것이고., 버릴 수가 없는 것이면, 비우고 떠나야 하는 것이다.
석존의 가르침의 모습처럼 ···

그 옛날 석존의 모습을, 그분의 마음을 새겨보며., 편안한 마음, 찡그리지 않은
편안한 얼굴을 갖출 수 있는 분별심을 잠재운 '마음자리'라는 가르침.!

화를 내거나, 미움으로 인한 떠남이 아니라., 바른길을 가기 위한 스스럼 없는
자신의 갈 길을 향해., 미련두지 않고 떠나는 것., 버린 것도 외면한 것도 아닌 ···
애착(탐착심)이 없으면., 버릴 것도 외면할 것도 없기 때문인 것이다.!

겸손할 줄 모르는., 자신의 잣대에 맞추기를 좋아하는., 구구한 언쟁으로 합리화하기를 좋아하는 중생들의 업력을 - 바른길을 가는 모습으로 ··· 그 연으로 가르침 주신 것이 아닌가.

- 출가(出家)는 '집 · 문 · 재가(在家)'를 떠나는,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 바른길을 가기 위한 내면적인 다짐으로., 경계의 문을 열고, 그 넘어로 '들어서는 것'이다.

- 경계는 어디인가 !
- 애욕(사욕)의 관계를 떠나., 계행(악행을 멀리하는 선행)의 관계에 들어서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가까운 곳이 사찰이어야 하지 않을까 ? ! ! !
생주이멸의 모습을 잠재우는 여여한 삶의 내면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 ··· !!!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함과 성스럽기까지 한 모습들이 머무는 곳으로 !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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