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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라는
가르침의 내용과., 삶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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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신심(信心)으로
표현되는, 불자들이 '불법의 내용을 가까이 하는 모습'은., 서로
다른
여러 가지의 모습으로 우리들과 함께한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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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많은 가르침의 내용을 모아., 하나로 표현을 한다면.,
"계(戒)·정(定)·혜(慧)"라는
'삼학(三學)'의 내용으로 표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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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를
닦아가는 불자의 방향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삼학'의 내용
- 즉 "계학, 정학, 혜학"을 닦으며, 이루어
가는., 모습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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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삼학의 내용은., 처음 대하고
배우는 입장에서는 따로이 존재하는 것으로 느껴지나.,
이루어 가거나 습득해 가는 과정에서는 별개의 것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세
종류'로 구분이 된 "계 · 정 · 혜"라는 내용은., 서로 별개의 구분된 내용이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 그래서 '계'따로, '정'따로,
'혜' 따로 이루어지거나., 습득을 하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 즉,
'자리이타(自利利他)'라는 내용을 말 할때.,
'자리(自利)'를 하고 나서., '이타(利他)'를
하면 되는., 그러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과 같이., 각각
따로 따로 존재하는 내용이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 하나를
이루고., 다음에 다른 것을 하면되는 것이
아니다. -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설탕을 '한
수저' 먹은
후에.,
나중에 '물 한모금'을
마셨다고., 그사람이 설탕물을 마셨다고 말할
수 없고.,
- '설탕을 녹인 달콤한
물'을 시원하게 한컵 마셨을
때가 설탕물 이듯., '하나의
행속'에., 나와 남의
'이익이 함께
할'때를
뜻하는 것이다.
- '계 · 정 · 혜'
삼학의 행(行) 또한 같은
이치인
것이다.
[계]를
지키는 흔들림이 없는 '계행' 속에., 번뇌망상이
없는 [정]의 '고요함'이 함께하는 것이요., 폭풍우와
파도가 일지 않는 [정]의 잔잔함 속에., 맑고 밝은 [혜](지혜)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이 '맑고
밝은' 혜(지혜)의
내용을 - 우리들에게
언설(말)로서., 이후.,
글로서 전해지는
가르침이, '근본교설'과 함께, 여러 경전의 내용들이 '혜학'이라는
것이며., 이 가르침을 행하는 모습에는, 선행이
두루하는 계행(악업을
멀리하는, 계를 행하는 모습)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의 것을., '하나의 모습'을 배우고, 따르는, 행자의 입장에서.,
혼돈(섞임)을 피하기 위해., 각기 구분이 되어, 설명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바로 알아., 느끼고, 하나로 알아보고,
행하는 것이 바른 행자(도행자)의 모습이라 할 것이다.
이것은.,
'참회와 발원'
또한,
별개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과도
함께하는 내용이다.
즉, '참회'와 '발원'이., 가르침을 전하는 입장에서는.,
내용을 둘로 나누어, 그
뜻 또한 따로이 설명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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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함의
입장'에서 이 둘은., 별개의 다른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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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회
속에
발원이 함께하고.,
- 발원
속에는 지난 부족함이나.,
- 스스로의
지난행을 돌아보는.,
- 참회의
모습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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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참회'따로, '발원'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또한
따로 행하여 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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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는
지난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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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마음속 반성과
함께.,
반성의 내용을
굳게 지켜 가겠다는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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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원'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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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참회'속에.,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진솔한 마음이
없이.,
잘못한
내용만 생각하고., "미안하다, 실수했다,
용서해라··"
등의 사과의 말로만
끝난다면., 이것은 '참회'의 내용이
아닌., 단지 '잘못한 부분만을 시인'하는 것으로.,
이것은 진정한 "참회가 아닌" 것이다.
즉.,
'살아가는 삶'이라는 '사실속의 행(모습)'의 내용이 아닌., 이야기나
설명과 같은 객관적인 입장이나 정리를 위한., '표현(의사전달)'
정도의 내용(사과표현)이라는 것이다. - 다시말해,
마음에서.,
스스로의
의지로 출발한
자신의 의지적
행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 그러므로
이는 가식적인., 사실이 아닌, '거짓'의
모습(상)이라는 것이다.
주위에서 많이
접하는, 창작 소설이나
영화의 줄거리는 [이야기 내용]이지., 현실속의
'삶'이나., 현실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행'이 아니라는 것이다. -
이 둘의 내용·관계는.,
혼동(混同)을 하면 안되는
내용인 것이다. - '호랑이'
박제(剝製)를 보고., 달아나거나.,
고기를 식사로 갖다주는 것과 다르지
않음인
것이다.!
-
이미지↑는., 살아 있는., 생명이 숨쉬고 있는., '자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고., 이 사진의 현실(진짜
삶의 모습)은 ↑사진을
찍은 장소,
그 현장에서의 시간속
'지어감의
모습 속에'
있는 것이다.
*
진실과
거짓, 선과 악의 모습 또한 따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어감의 '행위 속에서 나타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 마치 세월이나 시간의 흘러감과 그 흘러감의
모습속.,
그
속에., 낮과
밤이 있고., 양지와 음지가 보이고.,
따뜻함과 냉기가 존재하는 것과 같이.,
이
둘은 별개의 세상이 아닌., '느끼고
알아야 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
-
법의
가르침도 이와 같은 이치로., 말이나 글로 쓰거나
-
지식으로
전해지고 알아지며 나타나는 것이 아님을., 바로 알아.,
-
스스로
느끼고., 스스로 알아., 스스로 지어가는 것이다.
방편의
내용들을 슬기롭게 접하고, 활용하며., 또한 그 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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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홈 담소방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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